
『판도라』
아카데미 오르쿠스의 설립에는 확실한 목적이 있답니다.
그러니, 이쪽에서 발품을 팔며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
직접 만나보고, 됨됨이를 파악한 다음 영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죠.
물론, 꼭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요.
제국에서 신설하는 재해지역파견 사후처리기관 의 소식을 듣고 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.
신생이라 입지는 좁고, 규모는 작은데다 일은 험하다고 알려진 곳이라…
그런 경우는 꽤 드물지만요.
종종 제국의 다른 기관에서 일하다 추천장을 손에 들고 오는 분들도 있더군요.
오르쿠스의 본질을 모르는 이들은, 그걸 좌천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지만 말이죠?
어느 쪽이든, 입학 전에 약간의 심사를 거치는 것은 동일하답니다.